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제3회 카카오 아레나(kakao arena)'를 개최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제3회 카카오 아레나(kakao arena)'를 개최한다. 2018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인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대회다. 

이번 대회는 개최 기간을 늘려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진행한다. 주제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Melon)’의 플레이리스트 예측과 추천이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비하는 구조로 음악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가운데, 카카오 아레나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멜론 특정 플레이리스트의 곡 제목, 곡 정보, 음성에서 추출된 특징, 태그 등 일부 데이터를 공개한 후 나머지 숨겨진 곡, 태그의 일부 혹은 전부를 예측, 추천하는 과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특정 플레이리스트 10곡 중 5곡의 제목과 태그를 보여준 후 나머지 5개 플레이리스트의 숨겨진 태그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활용해 좀 더 정교하게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분석, 추천하는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AI 기술에 관심이 있고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총 상금은 1408만원으로 1등(1팀) 512만원, 2등(2팀) 각각 256만원, 3등(3팀)에 각각 128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자 중 우수 평가자에게 향후 카카오 추천팀 입사 지원 시 우대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음악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대회 개최를 지속해 양질의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하고 AI 연구개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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