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날 7200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하던 비트코인이 6800달러 후반대로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약 4.4% 하락한 6890달러(약 84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지난 주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7200달러 선을 넘겼던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400달러 가까이 급락하며 700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진 모습이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충격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20일(미국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05포인트(2.44%) 하락한 236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40포인트(1.79%) 내린 2823.16에, 나스닥도 89.41포인트(1.03%) 하락한 8560.7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5.5% 떨어진 172달러(약 21만원), 리플(XRP)은 4.6% 하락한 0.18달러(약 22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5.8% 하락한 221달러(약 27만원), 비트코인SV(BSV)는 6.5% 떨어진 1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4.7% 떨어진 40달러(약 4만8800원), 바이낸스코인(BNB)도 6.2% 하락한 15달러(약 1만8300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36% 떨어진 838만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과 비교해 3.6% 가량 하락한 21만원, 리플도 3% 떨어진 223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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