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Hana EZ)’ 서비스를 외국인에서 내국인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 서비스에 대해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금처리과정 및 상대 국가의 공휴일과 시차까지 감안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송금 예상 소요시간 알림 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 또 유럽지역의 계좌번호 또는 국가 별 은행코드만 입력해도 수취은행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손님이 직접 투입할 항목을 줄였다.

이번 내국인 서비스 확대는 언택트(비대면) 거래에 중점을 두었다. 모바일을 통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및 재학사실 입증서류를 제출하여 영업점 방문 없이 유학생 송금이 가능하게 했으며 한 번 보낸 송금은 금액만 입력하면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WUBS 세계주요대학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하나 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 유학생을 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WUBS 세계주요대학 등록금 납부 서비스는 전 세계 700여개 대학의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대행하는 WUBS와 하나은행이 제휴해 원화로 등록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 이지를 통해 손님들이 빠르고 쉬운 해외송금을 경험하고 향후 하나 이지가 대한민국의 대표 해외송금 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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