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공동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사진=찰스 호스킨슨 트위터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사진=찰스 호스킨슨 트위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카르다노의 공동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이더리움 개발 동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찰스 호스킨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개발 동향이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개인에게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이더리움 개발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는 비탈릭 부테린에게 있다.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의지한다"고 지적했다.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은 부테린의 첫 개발 프로젝트"라며 "이더리움 외에 다양한 개발 경험과 비즈니스 경험을 가져보지 않은 그가 전체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선도하기에는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 개발 로드맵이 너무 낙관적이며 비현실적인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5~10년은 족히 걸릴 기능과 요소들이 올해, 혹은 내년에 구현될 것처럼 얘기된다는 것. 특히 이더리움 2.0 개발에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을 버리고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하려는 시도 역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드맵 비현실적, 지분증명(PoS) 전환도 의문

찰스 호스킨슨은 "개인적으로 비탈릭 부테린을 존경한다. 그는 천재 개발자다. 그의 직업윤리와 무결성, 이더리움과 생태계에 대한 그의 신념과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에 대한 비판일뿐 비탈릭 부테린 개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카르다노(ADA) 공동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이더리움 CEO를 맡았던 만큼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현재 블록체인 개발사 IOHK를 설립하고 이더리움을 넘어선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 카르다노 개발과 활성화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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