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불카드 /사진=테크크런치
구글 직불카드 /사진=테크크런치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18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체 브랜드의 직불카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신용카드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준비 중인 직불카드 서비스는 실물 카드와 앱 형태의 가상 카드를 모두 포함하며 기존 구글 페이 계좌와 연동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직불카드가 출시되면, 온라인에서 구글 페이와 연동한 앱 카드를 이용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실물 직불카드를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결재 내역과 잔고 확인, 카드 관리는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자체는 구글 독자적으로 시행하며 시티은행 등 몇몇 시중 은행과 제휴해 계좌 개설, 수표 발행 등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구글 페이와 연동한다는 점에서 이미 시장 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이 검색 및 기술 기업에서 핀테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유사한 형태로 애플 신용카드가 있다. 애플은 2019년 8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앱 기반 및 실물 카드 형태의 애플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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