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정보 선진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국 4년제 대학 전산 담당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학 정보화 포럼이 처음으로 열렸다.

▲ SPC 김은현 회장직무대행이 10일 오후 강남 노보텔에서 열린 'SPC-대정협 대학CIO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직무대행 김은현, 이하 SPC, www.spc.or.kr)는 한국대학정보화협의회(회장 이상호, 숭실대학교 정보지원처장, 이하 대정협, www.kauic.or.kr)과 함께 10일 오후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전산처장 및 전산소장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내 정보 선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학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최고정보책임자) 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대학 내 IT 전략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최신 기술 이슈를 공유하여 대학의 정보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CIO 포럼을 공식 출범하고, 향후 SW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학내 IT 기반의 경영 혁신을 지원하기로 논의했다.

포럼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익주 교수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뉘었다. 1부는 대정협 이상호 회장(숭실대 교수)의 인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및 대학 CIO 포럼 발표(SPC 김은현 회장직무대행) ▲축사(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 국회의원 및 디지털타임즈 조명식 대표이사) ▲초청강연(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법률최고 고문 겸 수석 부사장)으로 구성되었다. 2부는 ▲대학의 정보보호(교육과학기술부 이용해 팀장) ▲데이터 과학과 복잡계 네트워크(KAIST 정하웅 교수)를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펼쳐졌다.

특히 첫 대학 CIO 포럼의 초청 연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법률최고 고문 겸 수석 부사장이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및 효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스미스 부사장은 강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일시적 과부하나 리소스 부족, 데이터 보안 같은 문제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대학의 생산성과 유연성을 높여준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 강화와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이라는 한국의 ‘국가적 아젠다’를 지원하는 강력한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와 대정협은 이번 대학 CIO 포럼 첫 발족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의 초청강연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향후 대학 CIO 포럼을 연 2회 정기 행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SPC 김은현 회장직무대행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학 CIO포럼이 SW산업 육성이라는 공감대 속에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고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SPC는 앞으로 업계와 학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고급 SW 인력 양성 및 산학 공동 연구 및 개발 등을 적극 진행해 CIO 포럼을 통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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