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육성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기업들을 선정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특별보증'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40곳을 예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 개척비용 3억원이 지원되며, 특례보증과 정책융자, 연구개발(R&D)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스케일업(기업의 폭발적 성장)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정규 사업으로 전환됐다.
상반기 중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평가 마지막 단계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 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거친다.
신청 및 추천은 K유니콘 홈페이지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망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국민이 직접 선발하고 응원하는 방식을 거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정부, 중소·중견기업 R&D 부담 2조원 규모 경감 추진
- 올해 말까지 8400개 스타트업에 2조2000억원 추가 공급
- 중기부-NH농협은행, 코로나19 피해 지역 소상공인에 2조 지원
- 기업가치 1000억 이상 '예비 유니콘' 235개사…4년간 4.6배 증가
- 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 가동
- 청년 창업 산실 '메이커 스페이스', 올해까지 192개소로
- 중기·소상공인 보증 2조2000억으로 확대...코로나 피해 지원
- [창간13주년/IT코리아③] 뻗어가는 벤처 생태계...'최초' 넘어 '최고' 꿈꾼다
- 코로나19 여파에도 중소기업 수출 2.0% 늘어
- 여당 압승에 경제정책방향 유지…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전망
- 소득하위 70%에 재난지원금 7.6조 원포인트 추경
- [단독] 기술보증기금, 담당은행 지정 추진... KB국민은행 유력
- 기술보증기금, 특허공제 모집위탁 계약 체결
- 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 100' 2차 모집…R&D 역량 갖춘 중기 대상
- 중기부, 유망 스타트업 1500곳에 1000억 연계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