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육성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기업들을 선정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특별보증'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 브리핑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 브리핑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신설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40곳을 예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 개척비용 3억원이 지원되며, 특례보증과 정책융자, 연구개발(R&D)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스케일업(기업의 폭발적 성장)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정규 사업으로 전환됐다.

상반기 중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평가 마지막 단계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 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거친다.

신청 및 추천은 K유니콘 홈페이지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망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국민이 직접 선발하고 응원하는 방식을 거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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