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X가 탑재가 예정된 듀얼 스크린 태블릿 '서피스 네오' /사진=MS 서피스 홈페이지
윈도 10X가 탑재가 예정된 듀얼 스크린 태블릿 '서피스 네오' /사진=MS 서피스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올 하반기 출시가 가늠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X'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다. 윈도 10X와 함께 선보일 MS의 모바일 기기도 출시 일정이 함께 늦춰졌다.

9일(현지시간) 경제방송 채널인 CNBC에 따르면, MS는 올해 10월~11월 연말 휴가 시즌이 시작될 무렵 윈도10X와 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을 덮친 코로나19 여파 탓에 각종 생산, 개발, 이벤트 일정이 늦춰지면서 애초 계획된 일정대로 개발이 어렵게 됐다.

여기에 협업 툴 팀즈(Teams), 스카이프 등 재택근무 및 원격 업무용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개발 및 업데이트 우선 순위가 바뀐 것도 차세대 윈도10X 개발 일정 변경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10X 사양과 기능 등에 대해 MS는 말을 아끼고 있다. 기존 윈도 10과의 호환성, 적용 기기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지난 2019년 10월 사전 공개된 신형 태블릿 '서피스 네오' 개발도 함께 늦춰졌다.

서피스 네오는 최초로 윈도 10X를 기본 탑재한 테블릿 컴퓨터로, 2개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호 연동하는 듀얼 스크린 모드가 특징이다. MS가 윈도 10X 레퍼런스 모델로 여기고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의 출시일이 사실상 2021년으로 넘어갔다는 것이 MS 내부의 목소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 내부 소식통을 인용, MS 최고제품책임자인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가 올해 서피스 네오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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