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에서 '오디오클립 NOW' 서비스를 시작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노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에서 '오디오클립 NOW' 서비스를 시작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노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년간 오디오클립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동안 오디오클립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를 시간대별로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24시간 동안 키즈동요, 동화, 오디오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올데이(all day) 채널과 시간대별 다채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 등 최대 8개 채널이 운영된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

기존 오디오클립 이용자의 사용성을 분석해 오전 시간에는 어학 콘텐츠를, 심야 시간에는 오디오북이나 에세이를 들려주는 베드타임 스토리를 집중 편성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베드타임 스토리에서는 배우 김태리가 유명 세계 고전 문학을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주는 '김태리의 리커버북', 웹드라마 배우들이 자신이 사랑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21세기 잠방' 등 신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매일 오디오북 1권을 24시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하루 한 책’ 프로그램도 함께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은 인문/교양, 화요일은 근대문학, 수요일은 세계문학, 주말에는 장편 오디오북 등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배우 한지민이 낭독한 ‘법률 스님의 행복’을 포함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앵무새 죽이기’ 등 스테디셀러들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동안 오디오클립에서 인기를 모았던 오디오 예능인 ‘하하&별의 하트브레이크 마켓’, ‘허경환의 사죄의 왕’, 오디오드라마 ‘휴거’, 영어회화 프로그램인 ‘리얼클래스 타일러의 첫걸음 영어’ 등 총 57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향후 실시간 댓글과 좋아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어학 콘텐츠나 오디오북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스크립트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 오디오 콘텐츠들은 모두 오디오클립에서 다시듣기와 이어듣기가 가능하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끄는 키즈&오디오 이인희 책임리더는 “오디오 플랫폼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디오클립에서도 오디오예능, 오디오드라마, 오디오클래스, 오디오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디오클립 NOW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나고 이를 통해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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