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를 응용해 수표, 어음, 상품권, 주권 등 유가증권의 위·변조 방지와 추적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될 전망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개발을 통해 RFID 기반의 유가증권과 문서보안의 위·변조 식별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유통흐름 추적 백엔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유가증권 위변조 방지기술은 유가증권에 RFID 태그와 기존 바코드를 함께 사용하여 코드 확인 후 패스워드가 있는 판독 리더(불법 리더에는 노출 차단)에게만 해당 유가증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는 리더의 정보취득 접근을 방지 할 수 있다.

또 유가증권의 유통흐름 파악이 가능해 합법적 추적이 가능한 여러 유가증권의 음성적 거래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문서보안 기술은 RFID태그가 부착 된 각종 종이문서나 전자문서의 위·변조를 식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정부와 학교, 금융, 기업 등에서 생성되는 각종 증명서나 공증문서, 계약문서, 입장권 등의 위·변조 식별은 물론 문서 폐기 후에도 영구 기록 또는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RRID기반의 두 특허기술을 통해 최근 본격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3D 입체영상 사업과 함께 RFID 사업 역시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2008년도 RFID사업에서 약 50억원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추산된다.

케이디씨정보통신 임세종 전무는 “국내외 유가증권 및 보안문서의 위·변조 사례가 증가 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식별 및 차단 시장 역시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에 특허출원 된 RFID의 핵심기술과 응용 시스템이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FID사업은 현재 차세대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제2의 ‘반도체’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7년 SKT, KTF를 통한 모바일 RFID리더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올해는 RFID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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