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적극 나섰다.
회사측은 서울시의 2020년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해 SM3 Z.E. 택시 구매자에게 차량 가격 25% 할인과 강화된 배터리 보증 조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 700대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하면 국비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816만원과 서울시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1000만원에 르노삼성의 할인혜택을 더해 개인택시의 경우 843만910원에 SM3 Z.E.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기존 7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14만㎞ 이하에서 8년, 16만㎞로 강화했다.
전기택시는 LPG 택시에 비해 저렴한 연료비와 소모품 교환 비용, 그리고 정부 지원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특히 SM3 Z.E.는 국내 유일 5인승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로 다섯 명이 편히 탈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 등 택시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충전 소요시간과 주행거리 관련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1시간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 가능하기 때문에 운행 패턴에 맞춰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재충전하면 택시 운영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M3 Z.E.를 택시로 운영하는 이들은 정숙성과 힘을 장점으로 꼽고 있으며 “영업용으로 10만km 이상 달렸지만 주행가능거리가 구입 당시와 별 차이 없다”면서 배터리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낸 사용자도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제주도에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700만원을 지원하며 르노삼성은 SM3 Z.E. 택시 구매 시 서울과 동일하게 차량 가격 25% 할인과 강화된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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