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원격수업7일 오후 대전괴정고등학교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원격수업7일 오후 대전괴정고등학교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국내 사회와 경제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화와 온라인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삼일리서치센터는 8일 발간한 '코로나19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언택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등 IT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여파로 그 범위와 속도를 키우고 있다.

소비 행태가 온라인화하면서 오프라인 대형 업체들의 부진으로 온라인 배달 업체가 하청 업체가 되고 '배달라이더' 같은 플랫폼 노동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찜질방, 영화관 같은 다중 밀집 사업의 매출이 줄면서 1인실 같은 분리공간 형태로 변신을 꾀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삼일회계법인 제공]
[삼일회계법인 제공]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근무하는 '스마트워크' 도입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저출생과 고령화 영향으로 유럽은 1980년대부터, 미국은 1990년대부터, 일본은 2010년대부터 꾸준히 스마트워크 근무 형태를 도입했다.

상대적으로 스마트워크 근무 도입률이 낮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로 디지털 환경 등 관련 분야 투자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워크 시행 시 연간 1인당 354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 밖에도 스마트워크 도입이 교통체증 해결, 중심도시 분산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일리서치센터는 전망했다.

삼일리서치센터는 "스마트워크 도입에 대비해 기업은 필요한 IT 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조직 문화 정비를 준비해야 하고, 구성원들도 스마트워크 시대에 걸맞은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삼일회계법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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