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에 들어간다.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로 KT의 대주주 전환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상 증자로 숨통 돌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방식은 현재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서 인수하기로 했다.

케이뱅크의 현재 납입 자본금은 5051억원이다. 이번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케이뱅크는 신규 대출영업을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상태다.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88%까지 낮아진 상태로 위험 수위(10.5%)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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