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디오클립 이용자가 1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재생수는 38% 증가했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거래액도 지난 2월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지난 3월 오디오클립 이용자가 1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재생수는 3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거래액도 지난 2월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명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을 합성한 신조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디오클립을 통해 심리, 명상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오디오북 거래액은 2월보다 16% 많아졌다. 배우 김태리가 낭독한 이상의 '날개'는 한 달 만에 6400권, 배우 서이숙이 낭독한 나혜석의 '경희'는 1주일 동안 1200권이 넘게 팔렸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지난 3월 4일부터 '코로나19 : 마음처방전' 특집 채널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전문 심리 및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채널에는 의학, 요가, 육아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교수진이 참여해 요가 명상, 마음챙김 명상 등 심리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담당하고 있는 이인희 책임리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용자의 심리 안정이나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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