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6700달러 대를 넘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6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0.92% 떨어진 6790달러(약 84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7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시간 여 만에 급락하며 다시 67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일단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월간 기준 하락 폭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12.51%, 나스닥 지수 10.12%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필두로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하락세를 띠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0.9% 가량 하락한 143달러(약 17만원), 리플(XRP)은 약 1.2% 떨어진 0.17달러(약 21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과 비교해 2.7% 하락한 232달러(약 28만원), 비트코인SV(BSV)는 2.3% 떨어진 174달러(약 2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0.14% 떨어진 40달러(약 5만원), 이오스(EOS)는 0.09% 하락한 2달러(약 240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12% 오른 819만5000원 대에서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전날과 비교해 0.4% 떨어진 17만2500원, 리플은 0.4% 하락한 21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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