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부총리)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지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유은혜 교육부 장관(부총리)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지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 유료방송사, EBS와의 협의를 거쳐 6일부터 진행되는 EBS 라이브 강의를 포함한 초·중·고 학년별 학습콘텐츠를 채널별로 전문화해 모든 유료방송사(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개학 연기에 따른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2주간 진행된 ‘EBS 라이브 특강’을 실시간 채널을 통해 제공한 적 있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IPTV는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을 시청중인 국민이라면 누구나 TV를 통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EBS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케이블TV 가입자 중 일부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시청이 제약될 수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유료방송사, EBS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의 성공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전국 가구의 93%가 이용 중인 유료방송을 통해 EBS 온라인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각 가정에서 인터넷과 TV를 선택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료방송을 통한 EBS 온라인 강의는 각급 학교의 정상등교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유료방송별 채널번호는 EBS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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