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 코로나19 피해 중소협력사 지원 나선다
홈쇼핑 업계, 코로나19 피해 중소협력사 지원 나선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20.04.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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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수료 낮추고, 자금 지원 및 대금 선지급 등
홈쇼핑 콜센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현황도 공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홈쇼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를 위해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와 협의해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자금 지원과 대금 선지급에 나서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오후 홈쇼핑사(12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홈쇼핑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간담회를 통해 홈쇼핑사는 수수료를 낮추고 상품 판매와 홍보를 돕는 한편, 자금 지원과 대금 선지급 등으로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돕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홈쇼핑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홈쇼핑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NS홈쇼핑의 경우 피해 유형에 따라 방역 마스크 지원과 판매 수수료 무료/인하, 대금지급기일 단축 등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68개 협력사에 마스크 2만2400장을 지원한데 이어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NS상생스토리를 통해 무료 방송을 하거나 판매수수료가 10% 내외인 특별프로그램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상품 방송을 우선 편성한다. 대구·경북 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지역중소기업 특별전을 통해 지원한다. 결제대금 지급기일은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인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에 323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수입이나 판매에 차질이 생긴 협력사에 110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가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700억원 규모로 조성돼있는 상생 펀드는 200억원 더 증액해 협력사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방송 판매 실적이 부진한 소규모 협력사에는 수수료를 돌려주고, 설비 증설 등이 필요한 협력사에는 2억5000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사가 그간 축적해온 중소기업 지원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대금 선지급 등의 조치가 건전한 상생관행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방송 송출이 중단될 경우 시청자와 중소기업 모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스튜디오 방역강화, 매뉴얼 점검 등 홈쇼핑업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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