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서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서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이 허용된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이날 0시부터 중단됐다. 이번 총선 투표 종료 시각인 15일 오후 6시에 원상 복구된다.

네이버는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기간 관심사가 총선에 집중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주거나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명 검색 시 노출되는 검색어 제안 기능, 자동 완성 기능도 중단했다. 네이버는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 기간 중에는 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해 왔다.

또 15일 오후 6시까지 댓글은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네이버 이용자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본인 확인은 모바일, PC 등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선거 기간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는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게만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을 허용한다. 실명 인증을 받지 않은 계정은 최초 1회만 확인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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