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그룹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그룹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3월 13일(현지시간) 이후 2주간 밴드에서 만들어진 평균 신규 그룹의 숫자는 이전 2주보다 140%,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도 비대면 중심 원격 근무와 수업 등이 확산하면서 밴드가 '리모트 커뮤니케이션(Remote communication)'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한된 멤버 간의 밀착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높은 그룹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치어리딩 관련 밴드는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종교그룹은 232.4%, 학교는 133.5% 각각 증가했다. 또 밴드로 생방송을 진행한 그룹은 512%, 시청자 수는 886%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밴드 미국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016년보다 17배 증가한 250만명을 돌파했다.

밴드 미국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그룹& CIC(사내독립기업)의 이학선 리더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그룹 멤버들 간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요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네이버 #밴드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