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의 GPS 트래킹 시스템
스맥의 GPS 트래킹 시스템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스맥이 GPS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3분 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맥은 개인의 위치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포렌식 기반의 GPS 트래킹 시스템을 보강해 전국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구청과 보건소에 공적 서비스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해외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을 보강하는 한편 해외 보건당국에도 제안 작업을 하고 있다.

스맥의 GPS 트래킹 시스템은 모바일과 웹 서버상의 개인위치정보를 분석하는 모바일/웹 포렌식 솔루션 기반의 기술이다. 휴대전화 소유자의 사전 동의 하에 과거의 이동경로 추적, 시간 및 날짜별 데이터 확인, 특정 위치에 머무른 시간 또는 방문 횟수 등을 과거 7일간 기준으로 최대 3분 만에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다수의 이동경로와도 비교 상관분석해 상호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시점 및 위치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수년 전의 데이터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당사자의 위치와 경로 정보를 시간별로 분석해 범죄수사, 재난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맥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요청이 있을 시 협의하여 공적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확인 및 분석이 필요한 일부 지자체와 보건소 등과 공적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고도화를 통해 동시에 좀 더 많은 사용자의 원할한 동선 분석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DB를 구축해 다수의 다대다(m:m) 동선 중첩 분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맥은 '전염병 동선 추적 시스템'을 출시,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전염병의 확산시 대처할 수 있는 역학조사 시스템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