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성과 창출과 자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본부’와 ‘사업전략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1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NIPA는 기존 1실 3단 5본부 35팀에서 1실 7본부 36팀으로 개편됐다.

이번 개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DNA분야를 융합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실행하는 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NIPA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단·본부’ 체계를 ‘본부’ 체계로 통일해 사업 추진에 있어 본부 중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사업수행에 최대한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ICT 핵심 분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
 
표=정보통신산업진흥원
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본부는 ICT산업 성장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진출 등 ICT산업 전반의 육성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ICT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산업 규제 혁신, 대형 신사업 발굴, ICT산업 일자리 정책 지원 등 ICT 산업 진흥 업무를 총괄한다.

사업전략지원본부는 기존 전략기획단과 사업지원단을 통합해 지원 부서를 슬림화하고 사업 지원 체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사업 수행 경험이 많은 핵심인력을 보강해 사업 중심의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AI산업본부는 기존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 성장동력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AI 분야 전문 기업 육성과 산업인력을 AI 인재로 전환하는 ‘AI 산업인력’ 양성 등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SW산업본부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 기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기능을 통합·확대해 SW산업 육성 전반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융합하여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SW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기획·발굴하고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는 가상 · 증강현실(VR· AR) 등 신기술 콘텐츠로 산업 혁신과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5G기반의 킬러콘텐츠를 육성한다.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제조 분야의 혁신 업무도 추진한다.

글로벌ICT산업본부는 ICT · SW 분야 국내기업의 신남방·신북방 등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NIPA 해외사무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용 NIPA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스마트 조선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 및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ICT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NIPA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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