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Dynapro AT2)’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Red Dot Design Award 2020)’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지난 해 9월 국내 출시된 다이나프로 AT2는 포장도로는 물론이고 비포장도로에서도 최적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된 온·오프로드용 타이어다. 특히 다양한 노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으로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닥 면의 유기적인 블록 패턴과 최적화된 블록 끝단 및 옆면 디자인은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기여한다. 덕분에 비포장도로는 물론 눈길에서도 뛰어난 구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소음 및 진동 저감 설계를 통해 온로드 주행 시 정숙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회전 시 블록들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고무 블록 체인 시스템을 통해 주행 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블록 측면의 계단식 디자인과 바닥 면 끝단 홈을 통해 노면 소음이 자연스럽게 발산되도록 설계했다. 회전 저항이 적은 특수 카본 블랙 컴파운드를 적용해 마일리지 성능도 향상시켰다.
다이나프로 AT2는 쉐보레, 포드에 신차 타이어로도 공급된다. 특히 국내 출시된 쉐보레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액티브(Activ) 트림에 이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는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 프로텍터 디자인, 하단에는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리미어, RS 등 다른 트레일블레이저 모델들과 구분되는 액티브 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타이어다. 한국GM측 설명을 빌자면 17인치 액티브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했고 일반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최저지상고가 10mm 높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여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다양한 산업 제품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자동차, 전자제품, 패션, 건축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여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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