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1년] SKT "5G 초협력으로 새 사업모델 발굴한다"
[5G 시대 1년] SKT "5G 초협력으로 새 사업모델 발굴한다"
  • 신민경 기자
  • 승인 2020.03.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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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SK텔레콤이 5G 상용화 1년을 맞아 국내외 선두 기업들과 손 잡고 새 5G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본격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년, 선점 효과는 컸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스마트폰 이용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SK텔레콤의 5G 대표 고객은 30·40대로 전체 5G 가입자 가운데 53%를 차지했다.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32%임을 감안하면, 5G 가입자의 30·40대 비중이 LTE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5G 가입자들의 총 데이터 사용량은 최근 3개월(2019년12월~2020년2월)간 월 평균 6만2000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5GB로 5G로 기기변경하기 전인 LTE 때(14.5GB)보다 데이터를 약 2배 더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으로 5G 가입자의 VR(점프VR 등), 온라인동영상(웨이브 등), 게임 앱 이용 횟수는 LTE 가입자 대비 각각 7.0배, 3.6배, 2.7배 많았다. 모두 다른 서비스보다 고용량·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필요한 서비스들이다.

◆국내외 1등 기업과 초(超)협력, 세계 최고 5G 도전

SK텔레콤은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5G에 도전하고자 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 초 CES에서 "대한민국 ICT 기업간 협력이 절실한 때이며 AI 등 분야에서 초협력하자"고 새해 경영 화두로 '초협력'을 제시한 바 있다.

B2C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조사, 통신 기업들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실감서비스를 선봬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국내 5G 이용자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MS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연다.

SK텔레콤과 MS는 현재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통해 총 92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존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점프 스튜디오'는 AR과 VR의 기술적 장점을 융합해 홀로그램과 같은 3차원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다. 기존 대비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실감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컨슈머 디바이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5G 이용자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5G, AI 기반의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B2B 영역에서는 올해를 5G B2B 사업 원년으로 삼아 B2B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 산업 혁신의 촉진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 12곳에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1, 2위인 AWS, M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5G 엣지 클라우드가 상용화되면 무인배송 로봇, 원격 진료와 같은 서비스들이 초저지연 통신으로 이뤄지므로 제조, 유통, 의료,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프라이빗(Private)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을 이끌 5G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5G 네트워크에 AI 영상분석, AR 등 최신 ICT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세계 최초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 수력∙양수 발전소에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와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적용해 드론 실시간 댐 영상 감시, 원격 수위 감시, 현장상황 공유 시스템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에 5G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와 HD맵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로드러너(Road Learner)’를 적용할 예정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 전방 추돌을 방지하는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HD맵 업데이트는 도로 상황을 맵에 반영해주는 기술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통신장비 기업 등과 협력해 '5G 클러스터'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85개시 동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5G 클러스터' 70곳을 구축했는데 올해는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5G 인빌딩은 공항, 백화점, 대형쇼핑몰은 물론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G 클러스터 내 '5G 부스트파크'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신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5G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5G 사업 모델들이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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