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3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4차 리그’인 ‘레전드 오브 카트리그’의 2라운드 승자전에서 문호준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며 파이널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 승자전 우승자인 문호준 선수
문호준은 경기시작부터 파워 넘치는 코너링과 신기에 가까운 부스터 콘트롤로 경쟁자들을 압도해나가며 전반전을 여유 있게 마쳤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몸이 풀린 전대웅에게 연속 세 경기 1위를 내주는 등 경기 종반 4점 차까지 쫓기는 고비를 맞았다.

경쟁자들의 강한 압박으로 흔들렸던 문호준은 경기 후반 중위권선수들의 몸싸움이 과열된 틈을 노린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마지막 두 경기를 1위로 골인, 79포인트로 승자전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에 직행했다.

마지막까지 문호준을 괴롭히며 우승 문 앞까지 갔던 전대웅과 유영혁은 2, 3위를 오가는 박빙의 순위싸움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경기 내내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인 이중선은 4위로 파이널에 합류하며 ‘빅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지난 ‘팀스피릿’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문명주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과 지난주 패자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들의 ‘패자부활전’ 경기는 오는 11월 10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경기내용은 온게임넷을 통해 저녁 6시부터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