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해양수산부가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의 2020년도 과제 4개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업 생산·유통·가공·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수산 ICT 융합 지원사업'의 올해 과제 4개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은 수산업의 생산·유통·가공·소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추진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차에 걸쳐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평가위원(수산 및 ICT 관련분야 전문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평가 대신 서면평가를 진행했다.

서면평가에서는 수산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학계, 유관기관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ICT 융합 활용성, 생산성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해양수산부는 현장평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서면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과제설명과 의견교환 등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

올해 최종 선정된 과제는 경북(포항시) 2개, 경남(함양군) 1개, 전북(고창군) 1개 등 총 4개이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6억 40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 과제는 ▲ ICT 기반 육상해수 양식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 ICT 기반 양식어류 이동·관리·스마트 양식장 구축 ▲ ICT 기반 스마트 어장 및 제품관리 시스템 ▲ 고밀도 뱀장어 호지 ICT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은 "수산ICT융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분야의 스마트화와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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