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SCAR iRacing Pro Invitational Series 대회 장면 /사진=나스카 유튜브
eNASCAR iRacing Pro Invitational Series 대회 장면 /사진=나스카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미국 스톡 자동차 경주 협회 나스카(NASCAR)가 온라인 레이싱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소식이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나스카는 폭스 스포츠와 협력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레이싱 게임 '아이레이싱'을 이용한 온라인 레이싱 대회(eNASCAR iRacing Pro Invitational Series)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실제 나스카 프로 레이서들이 참여했으며, 9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레이싱 대회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나스카 프로 레이서들이 게임 대회에 참가했다 /사진=나스카 유튜브
실제 나스카 프로 레이서들이 게임 대회에 참가했다 /사진=나스카 유튜브

나스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2일 마이애미 경주 대회를 취소하고 이를 대체하는 온라인 레이싱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에 사용된 게임 아이레이싱(iRacing)은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높은 사실성 추구와 현장감을 제공해 실제 나스카 레이싱 연습용으로도 사용하는 게임이다.

나스카와 폭스 스포츠는 정식 레이싱 대회가 재개되기 전까지 온라인 레이싱 대회 개최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 역시 실제 대회를 대체하는 가상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스포츠계의 온라인 이벤트 진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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