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아반떼의 첫 날 계약대수가1만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세대(엘란트라)부터 이번 7세대까지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달 평균 판매대수 5175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고,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신형 아반떼(CN7)
신형 아반떼(CN7)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실적이다. 전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최근 5년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나 감소한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다. 참고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9일 출시한 XM3의 경우 사전계약 5500대 달성까지 12일이 걸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고객들 기대감에 부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객들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첨단 안전장치를 상당 부분 기본 적용한 것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km/5000km/7000km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7일 12시에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과 함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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