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노래하는 신세대 페라리 ‘로마’
‘달콤한 인생’ 노래하는 신세대 페라리 ‘로마’
  • 민병권 기자
  • 승인 2020.03.2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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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 최초 공개 및 정식 출시... 가격은 3억초반 대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16인치 HD 계기판, 햅틱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예전 같으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별 관련 없게 들렸을 법한 명칭들이다. 하지만 최신 페라리이자 새로운 입문형 모델인 로마(Ferrari Roma)는 다르다.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를 구호로 내건 신차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2시트 프론트-미드십 모델로 탄생했다. 더불어 일상적으로 타기에도 손색 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감각까지 지니고 있다.

25일 페라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페라리 로마를 공개했다.
25일 페라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페라리 로마를 공개했다.

패스트백 쿠페 디자인 특징을 갖춘 페라리 로마는 순수하고 정제된 스타일링 및 완벽한 비율에 강력하고 스포티한 성능을 반영한 디자인 언어를 선보인다. 전면부는 엔진을 앞 차축 보다 뒤에 얹은 프론트-미드십 구성을 바탕으로 낮게 돌출된 샤크 노즈(shark nose) 형태를 이룬다. 널찍한 보닛과 굴곡진 펜더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페라리의 전통적인 스타일 요소도 적용됐다.

요란스러운 공기역학 부품이 보이지 않는 것은 페라리 공기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의 긴밀한 협력으로 최신 다운포스 기술과 디자인 콘셉트의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전면 아래쪽에 적용된 보텍스 제너레이터와 주행 속도 및 가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차체 뒤쪽 가변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250km 기준 페라리 포르토피노보다 95kg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디자이너들은 품격 있는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과대 통풍구를 비롯한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했다.

페라리 로마의 620마력 V8 터보 엔진은 앞바퀴 차축보다 뒤쪽으로 배치됐다.
페라리 로마의 620마력 V8 터보 엔진은 앞바퀴 차축보다 뒤쪽으로 배치됐다.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 상을 수상한 페라리의 V8 터보를 기반으로 한다. 배기량은 3.9리터, 최고출력은 5750~7500rpm에서 620마력이다.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페라리의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7단과 8단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는 77.5kg·m(3000~5750rpm)이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소개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작아지고 6kg 가벼워졌다.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가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져 특히 도심 주행이나 출발 및 정지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성능 개발은 차량 경량화 및 최신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Side Slip Control) 도입을 통한 주행 즐거움 및 승차감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페라리 로마는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을 반영해 설계된 차체와 섀시를 통해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마력)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핸들링 성능 및 반응을 한층 강화했다.

페라리 로마는 +2 뒷좌석과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페라리 로마는 +2 뒷좌석과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4초, 시속 200km까지 가속에는 9.3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320km이다. 페라리 로마에는 사이드 슬립을 정밀하게 예측해 이를 온보드 컨트롤 시스템에 제공하는 알고리즘의 SSC 6.0이 적용되어 있다. 페라리 GT 라인업 최초로 도입된 5가지의 마네티노 주행 모드(Wet, Comfort, Sport, Race, ESC-Off)는 운전자가 핸들링 및 접지력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주행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그런가 하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접근 경보 및 사각 지대 감지,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준비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도 옵션으로 마련된다.

페라리 로마 앞좌석 공간은 듀얼 콕핏 콘셉트로 구성됐다.
페라리 로마 앞좌석 공간은 듀얼 콕핏 콘셉트로 구성됐다.

실내는 운전자 공간과 동승자 공간을 대칭적으로 구성한 듀얼 콕핏 콘셉트를 발전시켰다. 이는 계기판을 포함해 전체 실내 공간에 적용됐다. 대체로 운전자 중심적인 페라리 스포츠카와 달리 페라리 로마의 실내는 대칭적인 구조로 공간과 기능적 요소 두 측면에서 유기적인 배분을 더욱 강조한다. 동승자도 마치 부조종사처럼 주행 즐거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옵션으로 조수석에 8.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경우 동승자도 실시간 차량 성능 및 주행 상황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 선택, 내비게이션 확인, 에어컨 조절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운전자 앞에 펼쳐진 계기판은 16인치 단일 HD 곡면 스크린을 적용했다. 스티어링휠을 이용한 계기판 조작이 쉬워져 운전자 맞춤형 디스플레이로서 사용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신형 스티어링휠은 운전자가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차의 모든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터치 컨트롤을 도입했다. 기존 마네티노 주행 모드, 헤드라이트, 와이퍼 및 방향 지시등 조작 기능과 더불어 신규 햅틱 컨트롤 및 터치패드를 제공한다.

16인치 화면으로 구성된 계기판은 내비게이션 전체화면 모드 등 운전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16인치 화면으로 구성된 계기판은 내비게이션 전체화면 모드 등 운전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8.4인치 HD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조절 용이다. 변속기 조작 장치는 메탈 플레이트 소재의 센터 콘솔에 자리 잡았다. 이는 과거 페라리 모델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인 클래식 기어 레버 게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실내 마감은 프라우 풀 그레인 가죽, 알칸타라, 크롬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 등 현대적인 럭셔리를 느낄 수 있는 최고급 소재들로 구성됐다.

페라리는 3월 25일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페라리 로마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기본 가격은 3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페라리 로마의 듀얼 콕핏 실내 구성
페라리 로마의 듀얼 콕핏 실내 구성
페라리 로마의 변속기 조작부
페라리 로마의 변속기 조작부
페라리 로마의 +2 뒷좌석
페라리 로마의 +2 뒷좌석
페라리 로마의 트렁크 공간
페라리 로마의 트렁크 공간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2+2쿠페 페라리 로마는 현대적인 “라 돌체 비타” 콘셉트를 구현해냈다.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2+2쿠페 페라리 로마는 현대적인 “라 돌체 비타” 콘셉트를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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