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셔틀, 마카롱택시, 킥고잉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모두의셔틀, 마카롱택시, 킥고잉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정상근무를 시작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퇴근 시간 범위를 조정하거나 요일별 순환근무를 하는 식으로 서서히 근무형태를 정상화하고 있다. 다시 시작될 출퇴근 전쟁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미리 살펴봤다.     

◆'지옥철' 탈 필요 없어요...'모두의셔틀'

직장인이라면 집을 구할 때 회사와의 거리가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먼 거리에 있는 곳에 자리를 잡게되거나, 혹은 거리상으론 가까워도 마땅한 교통편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문제는 '모두의셔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모두의 셔틀은 동네별 출근 셔틀버스를 제공해주는 공유 버스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요에 맞춰 출퇴근 경로를 설계해 전세버스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직장인들이 귀찮은 환승 없이, 편히 앉아 자면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서비스의 론칭 이유다.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신청 및 결제회원이 8명 이상이 되면 시범운행을 확정해 운행 준비를 진행한다. 이용료는 월 단위로 내면 된다. 

◆택시도 미리 예약...'마카롱택시'

주 52시간 근무 체제의 확산과 회식문화의 간소화로 주요 업무지구 심야 택시호출 비중도는 감소했다. 다만 저녁시간 승차 점유율은 소폭 상승하며 퇴근길 택시잡기 경쟁은 더욱 거세졌다. 

이럴 땐 '마카롱택시'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마카롱택시는 탑승, 하차 위치와 탑승 시간을 지정해 택시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예약을 하면 이에 맞춰 마카롱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민트 컬러로 단장한 차량, 무료 와이파이·생수·충전기·마스크·카시트 같은 편의물품 제공, 전문교육을 이수한 드라이버 등으로 편안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광역 운송가맹면허를 취득한 마카롱택시는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장해왔다. 대전을 시작으로 제주, 수원을 서비스 지역으로 확보했고, 최근에는 대구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혁신형 플랫폼택시 마카롱택시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경기도, 울산, 부산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도 자가용 타기에도 애매할 땐 '킥고잉'

지하철역에서 직장까지 걷기에는 멀고, 버스를 타자니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면 지하철역 앞에 세워져 있는 킥고잉을 이용하면 된다. 킥고잉은 이동 경로의 마지막 1마일인 ‘라스트마일’ 이동에 최적화된 이동수단이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도 전동킥보드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의 쾌적한 출퇴근을 돕기 위해 기업차원에서 킥고잉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한다. 킥고잉은 B2B 요금제인 ‘킥고잉 비즈니스’를 출시, 기업 회원들이 킥고잉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킥고잉 관계자는 “킥고잉 이용 데이터를 보면 출퇴근 시간대(8시~9시, 18시~19시) 대여율이 가장 놓다”면서, “직장인들이 출근과 퇴근시 빠르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킥고잉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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