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고(Android Go)
안드로이드 고(Android Go)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대상으로 개발한 경량화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고'(Android Go)를 탑재한 기기가 실제 사용량 1억대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현재 190개국 1600종, 약 1억대의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고가 활용되고 있다고 구글이 밝혔다. 구글은 개발도상국 통신사업자와 제휴, 안드로이드 고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 판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사파리컴(Safaricom)과 제휴, 케냐 전역에 90만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고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보급한 사례가 대표적인 성과다. 구글은 이들 사용자의 53%가 여성으로 지역 내 정보 불균형 해소에 안드로이드 고가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고가 탑재된 보급형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앱 '카메라 고'(Camera Go)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메라 고는 높은 사양이 필요한 HDR이나 야간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간편한 촬영 모드와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내부 저장공간 관리 기능, 구글 포토 연계 등을 통해 용량 제한 없이 촬영이 가능토록 하는 등 저사양 안드로이드 고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앱이다.

카메라 고는 오는 4월 보급형 스마트폰인 노키아 1.3과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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