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양 따라 스스로 투명도 조절...'스마트 창문' 개발
햇빛양 따라 스스로 투명도 조절...'스마트 창문' 개발
  • 박인성 인턴기자
  • 승인 2020.03.1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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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전력공급 장치 필요 없어…대형건물·자동차 등에 활용
햇빛양에 따라 스스로 색 바꾸는 스마트 창문(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햇빛양에 따라 스스로 색 바꾸는 스마트 창문(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19일 태양광연구단 한치환 박사 연구팀이 별도의 전력공급 장치 없이 태양빛 세기에 따라 스스로 투명도를 바꾸는 '스마트 창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창문에는 전기 양에 따라 색이 변하는 소자가 들어가는데, 기존 스마트 창문에는 이 전기 변색 소자를 작동시키기 위한 별도의 전력공급 장치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전선을 창문까지 연결해야 하는 등 시공이 까다롭고 시공 비용이 높아 많이 활용되지 않았다.

 

에너지연 연구팀은 전기변색 소자에 태양전지 역할을 하는 광흡수층을 삽입해 이 광흡수층이 태양광을 흡수, 전력을 생산하도록 했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전력공급 장치를 하지 않아도 태양이 강하면 광흡수층이 전기를 많이 생산해 창이 짙게 바꾸고 약할 때는 전기가 적게 나오면서 저절로 색이 옅어진다.

 

가격은 기존보다 30∼50% 저렴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유리창에 붙이는 필름을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햇빛이 많이 들어와 여름철 냉방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 빌딩, 자동차 선루프나 스포츠용 고글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한치환 박사는 "태양전지 기술과 전기변색 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 기술을 연구소기업인 네스포유에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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