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진=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진=삼성SDS)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SD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경영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지만,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본사에서 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상황은 이미 1분기부터 굉장한 어려움에 처했다"며 "코로나19 영향,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사업 수행에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임직원이 합심 단결해 난관을 극복하고 회사를 더 크게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은 신기술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제시했다.

이에 삼성SDS는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전략적 제휴와 해외 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와 추진 중인 '넥스트 ERP'와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사업 등 고객사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물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단순한 글로벌 사업의 확대에 그치지 않고 견고한 사업 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대외사업이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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