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폭스바겐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일본의 거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가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 생산과 판매는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전 부문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토요타는 토요타 자동차를 포함해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토요타 중앙 연구소 등 그룹 계열사 6개가 연합해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Toyota Blockchain Lab)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설립을 추진해 온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는 블록체인, 특히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차세대 자동차 개발은 물론, 생산-물류-판매-사후서비스-중고매매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차종과 수명 주기, 부품 이력 등 차량 정보와 고객 정보, 정비 이력 등 각종 정보를 분산원장에 기록, 이를 통합 축적함으로써 차량 출시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토요타 차량을 중고로 매매의 경우 차량의 사고 이력과 관리 내역, 차량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차량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토요타는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 계열사, 해외 협력사와의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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