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미국 4대 IT 기업들이 코로나19 쇼크에 휘청이고 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위 'MAGA'들의 시가총액이 2월 중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총 1조3000억 달러(약 1600조원)가 빠졌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MS는 시가총액 4052억 달러(약 488조원)가 줄면서 4대 IT 기업 중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애플은 3718억 달러(약 457조원)이 증발했다. 이어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3111억 달러(약 383조원), 아마존은 2394억 달러(약 283조원)이 날아갔다.
하락폭으로 따지면 아마존이 20.88%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애플은 25.4%, MS는 26.9%, 알파벳은 29.3%의 하락폭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에,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은 120년 뉴욕증시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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