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카카오와 대한항공이 고객 가치 혁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당시 모습.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와 대한항공이 고객 가치 혁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당시 모습.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말 매입했던 한진칼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1% 이하로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 1% 가량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을 100만주 이상으로 늘렸던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지분을 지속 처분하며 최근 지분을 20만주대까지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며 "세부 매각 내역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고객 가치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맺고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에선 과거 두 회사의 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지분 매입이 일종의 투자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당시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카카오의 지분 매입 사실이 주목받았지만 카카오는 다른 뜻 없이 사업적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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