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에픽게임즈)
(이미지=에픽게임즈)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에픽게임즈는 큐빅 모션(Cubic Motion)을 인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큐빅 모션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위한 실시간 모델 기반 컴퓨터 비전의 선도 업체다. 게임과 영화, 방송 및 몰입형 기술 전반에 걸쳐 실감 나는 캐릭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큐빅 모션의 기술은 GDC 2016에서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의 라이브 캐릭터 퍼포먼스, 시그라프 2016에서 '프리비즈에서 최종 결과물까지 5분 만에 구현하기' 실시간 영화 촬영 기법으로 최고의 실시간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트 마이크(2017)', '사이렌(2018)' 등에서 높은 수준의 퀄리티와 사실감으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데 사용된 바 있다. 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갓 오브 워',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스파이더 맨'을 비롯한 많은 대작 게임들에 큐빅 모션의 페이셜 애니메이션 기술이 사용되는 등 대형 개발사들이 최고의 퀄리티로 유명한 큐빅 모션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고급 캐릭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3라테랄(Lateral)을 인수한 바 있는 에픽게임즈는 이번 큐빅 모션 인수를 통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리얼타임으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레스 에드워즈 큐빅 모션 CEO는 "이제 우리는 디지털 휴먼 기술의 경계를 넘어 모든 형태의 비주얼 엔터테인먼트에 더욱 사실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설립자 겸 CEO인 팀 스위니는 "디지털 휴먼은 차세대 콘텐츠 개발의 최전방에 있는 분야이자 컴퓨터 그래픽에서 가장 복잡한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큐빅 모션의 컴퓨터 비전과 애니메이션 기술 및 전문성이 더해져 에픽게임즈와 3라테랄은 관련 전문 기술을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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