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5G 이동통신 기지국이 10만개를 돌파하며 지난 4월 상용화 시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4만원대 청소년 요금제와 3만원대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5G 이용여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내용을 밝혔다.
 
지난해 4월 3일 준공신고 기준 3만5851국이었던 5G 기지국은 올해 2월 말 기준 3배 이상 증가한 10만8897국이 구축됐다. 또 1월 말 기준 약 496만명이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3월 초 현재 500만명을 돌파한 것이 확실시된다.
 
5G 이미지 (사진=ETRI, 이미지 편집=백연식 기자)
5G 이미지 (사진=ETRI, 이미지 편집=백연식 기자)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는 출시되지 못했지만, 4만원대 청소년 요금제 및 3만원대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5G 이용여건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 역시 주요 고속도로, 철도역사, 대형 쇼핑몰, 지하철 등을 대상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등 단말 제조사들은 5G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비 제조사(벤더)들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구축 일정에 맞춰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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