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문의 사항이 있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전화 중계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부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손말이음센터를 통한 전화 중계를 확대한다.

손말이음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수어 중계 기관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언어 장애인은 손말이음센터 모바일앱이나 영상 통화로 손말이음센터를 이용하면 중계사 연결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나 보건복지부 수어 상담센터에 수어로 문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원활한 코로나19 문의·상담을 위해 손말이음센터에 수어 등 중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도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문의·상담하고 있으나 충분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복지부 수어상담센터 등과 연계하게 되면 이용자들이 손쉽게 코로나19 관련 문의·상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과기정통부
이미지=과기정통부

보건소·병원·약국 등 전화번호가 있는 기관이면 어디나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문의·상담할 수 있다.

한편, 손말이음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의 방역을 확대하고 중계사 간 거리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센터 차원에서 중계사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근무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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