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사업 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려던 주주총회 안건을 철회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SDS는 지난달 18일 이사회에서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하기로 의결하고 이달 18일 주총에서 이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주총에서 정관변경 결의를 받으면 전자금융업자에 등록, 핀테크 08 등 금융관련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당시 회사 측은 "데이터·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디지털 IT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사·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주도하기 위한 정관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간편결제 등 금융업 진출로 오해하는 시각이 생기자 부득이하게 주총 이전에 안건 자체를 삭제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오해가 있어 사업 방향성에 대한 추가검토가 필요해 주총 안건에서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가 철회를 결정하면서 이번 주총에서 전자금융업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주총은 예정대로 18일 송파구 잠실 삼성SDS 본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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