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운영하는 코인원트랜스퍼가 송금 서비스 국가를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확장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블록체인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운영하는 코인원트랜스퍼가 해외 송금 서비스 국가를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크로스는 북미와 호주 지역을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스리랑카 등 총 15개 국가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기존 스위프트(SWIFT) 기반 송금은 송금 완료 시까지 시간이 약 3~5일 소요되고 수수료는 송금액의 5%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크로스를 통해 북미와 호주로 송금할 경우 송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의 0.5% 수준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 자녀에게 생활비 100만원을 송금하면 수수료 5000원으로 하루 이내에 송금이 가능하다.

2019년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 3개 국가에는 교민 약 3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규제와 기술력 등 한계로 이들 지역의 송금은 대부분 은행을 통했지만 크로스를 통해서면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저렴한 송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유학자금, 생활비, 해외 직구 등으로 인해 한국인의 송금 수요가 매우 높은 북미와 호주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송금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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