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이번 주 들어 큰 낙폭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7900달러 대로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로 반등하기 전 소폭 상승세를 띠는 모습이다.

11일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35% 상승한 7942달러(약 94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하루만에 900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이날 7900달러 후반 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띠고 있다. 가격이 하락한 후 8000달러 대를 곧 회복할 듯했으나 아직까지는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우려 등으로 충격에 빠졌던 금융 시장도 미국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띠었다.

10일(미국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7.14포인트(4.89%) 급등한 25018.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67포인트(4.94%) 뛴 288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95.58포인트(4.95%) 오른 8344.23에 장을 마감했다.

알트코인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0.6% 상승한 201달러(약 23만원)를 기록하며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1.96% 오른 0.21달러(약 25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0.68% 상승한 272달러(약 32만원), 비트코인SV(BSV)는 0.37% 오른 198달러(약 23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1.1% 상승한 50달러(약 6만원), 이오스(EOS)는 1.71% 오른 3달러(약 3500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99% 떨어진 959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98% 하락한 24만2600원, 리플은 0.58% 떨어진 256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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