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단 5대뿐인 1900마력 35억원의 전기차
[제네바모터쇼]단 5대뿐인 1900마력 35억원의 전기차
  • 민병권 기자
  • 승인 2020.03.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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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닌파리나 한정판 모델,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는 한정판 모델인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Battista Anniversario)’를 공개했다. 올해 말부터 150대 한정 생산될 전기 하이퍼 GT카 바티스타 중에서도 단 5대만 제작되는 피닌파리나 설립 90주년 기념 모델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코치 빌더이자 디자인 기업 피닌파리나는 1930년 바티스타 ‘피닌’ 파리나에 의해 설립됐다. 2015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인수했고 현재는 설립자 이름을 딴 바티스타를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본사는 독일 뮌헨에 자리잡았지만 역사적인 뿌리를 둔 이탈리아 토리노의 캄비아노에도 디자인 시설 등 근거지를 마련했다.

35억원, 5대 한정판,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35억원, 5대 한정판,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2019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된 바티스타는 카본파이버 소재 경량 모노코크 섀시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결합돼 최고출력 1,900마력, 최대토크 2,300Nm(234.5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2초 이내에 시속 100km, 12초 이내에 시속 300km에 도달하는 등 F1 머신에 견줄 수 있는 성능 역시 슈퍼카를 뛰어넘는 ‘하이퍼카’ 자격을 갖추고 있다. 피닌파리나의 표현을 빌자면 ‘역대 도로용 이탈리아 자동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바티스타는 4개의 전기 모터를 제어해 강력한 성능을 각 바퀴에 정밀하게 배분하는 현존 최고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자랑한다. 카본 파이버 섀시 밑부분에 T자 형태로 배치한 배터리는 120kWh 용량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되며, 최대 500km 주행 가능하다.

바티스타가 탑재한 전기차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이 제공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해 더욱 화제가 된 리막은 현대차, 피닌파리나뿐 아니라 포르쉐, 애스턴마틴, 코닉세그, 르노 등 유수의 자동차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취소된 2020 제네바모터쇼 일정에 맞춰 공개된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는 피닌파리나를 상징하는 ‘강력함의 아름다움과 아름다움의 강력함(The beauty of power and the power of beauty)’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특히 장인의 손길과 복잡하고 정밀한 제작 기법을 거쳐 완성되는 외장 색상은 바티스타의 압도적인 파워트레인과 결합해 진정한 피닌파리나의 가치를 보여준다. 차 한대의 도색을 완성하는데 3주가 소요되고 차체를 세차례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에는 다른 바티스타에서 선택 가능한 ‘퓨리오사(Furiosa)’ 패키지가 적용돼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는 카본 파이버 소재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블레이드 및 리어 디퓨저가 부착된다. 애니버서리오만의 특징은 투톤 마감과 함께 전용 리어 윙과 리어 에어로 핀 등 차별화된 세부 요소 적용이다. 이를 통해 다운포스 증대, 고속 코너링시 주행 안정성 향상, 차의 동적 균형 개선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새로운 설계의 센터-록 단조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스프링 아래 질량을 10kg 줄임으로써 핸들링 성능을 더욱 연마했다. 특히 뒷바퀴에는 일반 바티스타보다 1인치 큰 21인치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조합해 최고속도를 350km/h로 높였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이밖에 실내외 곳곳에 ‘애니버서리오’ 로고와 ‘피닌파리나 90’이 새겨진 명판을 부착하는 등 한정판에 걸맞은 다양한 세부 요소를 추가했다. 실내는 검정 가죽과 카본 파이버, 알칸타라로 마감되며 다른 바티스타에서도 선택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를 선보였다.

피난파리나는 현재 바티스타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파워트레인 프로토타입의 경우 목표 성능의 80% 수준을 달성했다. 향후 테스트 과정에는 F1 레이서 출신 닉 하이트펠트가 개발 드라이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여름부터 전세계를 돌며 극소수 예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연말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생산에 돌입해 내년에는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가격은 260만유로(35억 5,755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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