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의 울트라액티브는 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고, 먼지 제거와 세척 등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청소기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고 각종 미세먼지가 늘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작은 미세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하고, 한 번 몸 속에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지 않는 골치 아픈 존재다. 특히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들을 중병에 이르게 하기도 해 그 위험성은 크다.
외출 후 손발을 잘 씻는다 해도 집안을 깔끔히 청소하지 않는다면 헛일이 되기 쉽다. 또한 환기 등을 통해 집안으로 유입되는 먼지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해 볼 수 없는 문제다.
내 가족을 위해 작은 먼지 하나까지 잡아주는 강력한 청소기가 어디 없을까? 성능과 편의성,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는 프리미엄 청소기 일렉트로룩스 ‘울트라액티브’를 직접 사용해봤다.

고급스러운 외관, 편리한 먼지통 탈착
제품의 외관은 매우 고급스럽다. 귀족적인 느낌을 주는 어두운 보라색을 컬러인데, 유광 재질과의 멋진 조합으로 색 선택이 돋보였다는 느낌이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기가 작지 않지만, 그렇다고 육중하다는 느낌도 없고 무게도 적절했다.

제품은 청소기 본체와 핸들로 구분돼있다. 본체 가운데에 위치한 투명한 먼지통은 손잡이를 잡고 들어올리면 간단히 분리할 수 있다. 먼지통 안쪽에는 먼지엉킴을 방지하고 이물질을 분리해주는 플라스틱 필터가 있고, 통 안으로 들어온 먼지를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잡아주는 스폰지 필터가 있다. 본체 아랫 부분에는 전원스위치와 코드를 감아주는 자동감기 스위치, 표시창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미국 원자력위원회에서 개발한 고성능 필터)가 있다. 양 옆 부분에는 제품을 잠시 세워 놓을 때나 보관할 때 쓰는 탄력성 좋은 줄이 있다.

 

▲ 본체 하단부의 덮개를 열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있다. 약 1년 이상 쓸 수 있고, 업체 측은 6개월마다 갈아줄 것을 권장했다

핸들 손잡이 부분에는 전원스위치, 1부터 5까지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 버튼이 있다. 핸들은 사용자의 손목을 보호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상하좌우로 유연하게 비틀린다. 기본 노즐(플로어 노즐)은 다양한 바닥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브러시를 빼거나 집어넣을 수 있다.
▲ 핸들 손잡이에는 전원버튼과 강약 조절 버튼이 있다. 노즐에는 브러시 유무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각 관절마다 부드럽게 움직여 핸들링이 자유롭다

 

플로어 노즐의 브러시를 집어 넣으면 보다 강한 흡착력을 얻을 수 있고, 브러시를 꺼내면 카페트나 털이 많은 바닥재에서 안정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 브러시를 꺼냈다고해서 일반 바닥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플로어 노즐의 브러시 유무는 흡착력의 차이를 가져온다. 좌측은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측은 사용할 때
동봉되는 3-in-1 노즐은 세 가지의 노즐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변형을 통해 카페트용, 틈새용, 평면용으로 쓸 수 있다.

솜이불도 들어 올리는 흡입력과 핸들링 장점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점은 힘이 정말 좋다는 것이었다. 5단까지 조절할 수 있지만 1단으로도 충분한 흡입력을 보여줬다. 5단으로 했을 경우 중간 두께의 솜이불마저 들리며, 브러시를 빼 흡착력을 높인 노즐과의 조합으로 장판까지 뜯어내는 위력을 보여줬다. 흡착력이 좋아서인지 청소한 뒤 손으로 바닥을 쓸었을 때 묻어났던 미세먼지도 느낄 수 없었다.

▲ 실제로 가정에선 5단까지 쓰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간 두께의 솜이불, 속이 꽉 찬 배게 정도는 쉽게 들어올린다. 청소 후 바닥을 쓸어보면 성능을 알 수 있다

소음은 생각보다 적었다. 소음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렁찬 힘을 감안한다면 귓속말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귀를 찌르는 소음이라기보다, 아주 큰 거인이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 정도다. 

청소기 핸들링은 매우 쾌적했다. 손목에 맞춰서 적절히 움직이는 손잡이 덕분에 원하는 곳을 깔끔히 청소할 수 있고, 길이 조절이 자유로워 허리를 마음껏 펼 수 있다.
또한 노즐의 브러시 유무에 따라 흡착력이 달라지는데,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흡착력이 너무 강해이동하기가 불편했다.

3-in-1 노즐은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부분이다. 여러 개의 노즐을 따로 사용을 했을 때는 갈아 끼우는 불편함과 보관이 힘들지만 이런 단점이 없어졌다. 틈새용 노즐로 청소를 하다가 평면용으로 벌려 구석에 있는 먼지를 잡고, 브러시용으로 뒤집어 카페트에 사용하는 과정들이 한 번에 이뤄진다.

▲ 3-in-1 노즐을 이용해 각 상황에 맞게 변형, 깔끔히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코드가 12미터에 달해 한 번에 집 안 어디든 청소할 수 있고, 본체의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고 굴곡도 잘 넘어 편리했다. 투명한 먼지통으로 잘못 빨려들어간 귀중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덤이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높은 굴곡을 만났을 때 청소기 본체를 들어올려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본체의 손잡이와 먼지통의 손잡이가 비슷한 곳에 위치해 있어, 먼지통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려야하는 불편함이 나타났다. 먼지통은 특별한 잠금장치가 없어 빠지기 쉽다. 

간편한 물세척, 보관성 용이
쉬운 먼지통의 탈착은 먼지봉투형 청소기를 사용할 때의 번거로움을 제거한 일등 공신이다.
먼지통을 꺼내 버튼을 눌러 열고 적절한 곳에 버린 뒤 물로 씻으면 된다. 플라스틱 필터는 손으로 빼내 물로 세척하면 되고, 스폰지 필터 또한 흐르는 물에 손으로 몇 번 쥐어 짜주면 세척이 끝난다. 또한 헤파필터의 경우 교체가 간편하며, 1년 이상 쓸 수 있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 먼지통을 열어 먼지를 버리고 물로 잘 씻어내면 세척이 끝난다
청소가 끝나면 본체 옆에 달린 줄을 이용해 노즐을 고정시켜 보관하면 된다. 또는 호스 탈착이 간편한 것을 이용해 따로 따로 분리한 뒤 감아 보관하면 공간 효율성 높게 보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이 제품은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건강을 지키고 싶은 소비자, 뛰어난 디자인과 고성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어떤 것인지 느끼고 싶은 소비자, 품격 있는 삶에 방점을 찍어줄 제품을 찾고 있던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제품의 흡입력과 핸들링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감각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노즐이 지나간 자리는 인간미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함을 보여주며,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주는 핸들은 직접 이용을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잡아준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 노즐의 브러시 유무 선택, 세 가지의 노즐을 하나로 합쳐 불필요한 과정을 줄인 점이 돋보이며, 긴 코드 길이와 부드러운 이동이 가능한 바퀴 또한 장점이다.
또한 먼지통이 분리가 쉽고 먼지제거와 세척이 간편한 점, 보관이 쉽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단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전기효율등급이 5등급으로 좋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한 높은 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제품명

일렉트로룩스 울트라액티브

가격

70만9000원

색상

보라색(캐시스) , 갈색(초콜렛브라운)

필터

H12헤파필터

청소반경

12m

전기효율등급

5등급

미세먼지 방출량

0.0006mg/㎥ 이하

기타

RF리모콘, 에르고 핸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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