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9일부터 신차 XM3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약 2주간 XM3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총 8542대가 계약됐다. XM3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의 경우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전 16일간(영업일 기준)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한 바 있다. XM3는 12일 만에 5500대에 도달했다.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

XM3 사전계약은 고급 사양에 대한 선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형 ‘1.6 GTe’ 대비 가격과 성능이 높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TCe 260’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 계약자의 84%에 달했으며, 최고급 트림 ‘TCe 260 RE 시그니처(Signature)’가 전체 계약자의 7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삼성 측은 이같은 계약 추이의 주요 원인으로 경쟁 모델 대비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을 들었다.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했으며, 최상위 RE 시그니처에는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 오토홀드를 기본 적용했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mm)와 세단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실루엣을 가졌다. 이와 상반되는 동급 최고의 최저 지상고(186mm)는 SUV 이미지는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513리터의 트렁크 용량 또한 동급 최대다. 실내는 비주얼 컨텐츠에 친숙한 2030 세대에 맞춰 구성했으며 고품질 시트 등으로 편안함을 더했다.

가격은 1.6 GTe 1719만~2140만원, TCe 260 2083만~2532만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측은 금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XM3 시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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