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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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 항공업체 보잉이 정밀 엔지니어링 기업 허니웰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부품 거래 마켓플레이스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두 회사의 협력 사례는 지난 6일 열린 하이퍼렛저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됐다. 허니웰이 개발한 고다이렉트 무역 마켓플레이스(GoDirect Trade Marketplace)에 보잉이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재고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허니웰의 고다이렉트 플랫폼은 하이퍼렛저 페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으로 정밀 부품 관리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부품의 종류와 명칭, 재고, 유통 현황 등 정보를 종이 문서 대신 블록체인으로 관리, 판매한다. 짝퉁 부품이나 불량 부품이 유통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지난 2019년 첫 서비스를 선보인 고다이렉트 무역 마켓플레이스는 지난해 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500만달러, 2021년에는 1억달러, 2022년에는 1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다이렉트 무역 마켓플레이스를 총괄하는 리사 버터스(Lisa Butters)는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재고 부품 시장에서 3%가량만 온라인 거래를 통하고 있다. 고다이렉트가 항공기 부품 유통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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