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9일 제네시스 GV80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월 GV80 3.0 디젤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새로이 2.5 터보, 3.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것.

GV80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9.7km/ℓ다(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GV80 3.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8.6km/ℓ다(5인승, 2WD, 20인치 타이어 기준).

GV80 가솔린 모델에 탑재된 신규 2.5 터보, 3.5 터보 엔진은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 수냉식 인터쿨러 등으로 연비 효율과 응답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의 장점을 융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분사 방식을 적용한다.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 차저 응답성을 높여준다. 이로써 향상된 가속감과 함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5 터보 엔진에는 냉각수 흐름 및 온도를 제어하는 ‘가변 분리 냉각 시스템’, 3.5 터보 엔진에는 실린더 정중앙 부위에서 연료를 분사해 연소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개선하는 ‘센터 인젝션(Center Injection)’ 등이 적용됐다.

GV80 가솔린 모델은 외관도 디젤 모델과 차이가 있다. 디젤 모델은 후면 배기구를 감춘 반면 가솔린 모델은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섬세한 고급감을 표현했다.

GV80 3.5 터보 모델은 20인치 미쉐린 타이어 및 휠, 전륜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제동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GV80 가솔린 모델 판매 가격은 2.5 터보 6,037만원, 3.5 터보 6,587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