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부대전청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1인 방송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도 크게 늘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3298건에 불과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지난해에는 5173건으로 57% 증가했다.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 주체별로 보면 법인은 2015년 2399건에서 지난해 3080건으로 28% 늘었다. 개인은 같은 기간 899건에서 2093건으로 133%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 출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였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54.1%로 과반을 차지하며 출원을 주도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펭수', '보겸TV', '보람튜브' 등 대중에게 노출이 많은 방송을 대상으로 원작자와 무관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며 "1인 방송을 시작하기 전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명들을 상표로 출원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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