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사이트는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창업자 겸 개발자 이두희 씨가 확진자 정보 사이트 코로나알리미(corona-nearby.com)를 제작했던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과 직접 만들었다.

이두희 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 알리미(mask-nearby.com) 사이트를 소개하며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알리미는 이용자의 주변에 위치한 편의점에 마스크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사이트다. 마스크 재고 현황을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해 알려준다.

목적지를 직접 입력해 검색할 수 있고 사이트 중앙에 위치한 ‘현재 위치로 보기’를 눌러 자신의 현재 위치 근방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 재고를 알려준다.

현재는 편의점에 남아있는 마스크 현황만 보여주는데 대부분 재고가 없는 상태다. 이에 향후 약국과 마트 등 위치 정보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확진자 정보 제공 사이트 코로나알리미로 화제가 됐던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김준태, 박지환, 이인우, 최주원)이 이번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사이트를 만들어 주목된다. 

이두희 씨도 당시 자사 출신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사이트를 만든 만큼 좋은 취지를 이어가고자 서버 비용을 지원해 화제가 됐다. 이 씨는 2015년 발생했던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비슷한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이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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