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나자 원격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의 대응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온라인 IT 매체 더 버지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료 원격회의 툴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체험 홍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행아웃 4개월 무료

 

구글 행아웃앱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구글 행아웃앱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구글이 기업용 서비스 제품인 구글 지스윗(G Suite) 고객에게 오는 7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원격회의 서비스인 행아웃 그룹통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대 250명의 참가자가 원격회의에 참여할 수 있고 최대 10만명의 시청자에게 실시간 회의 중계가 가능하다. 사용자 1인당 월 13달러의 비용이 요금이 부과되는 유료 서비스다.

구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16일로 예정된 구글 개발자 회의(GDC 2020)을 올 하반기로 연기했다. 아울러 자발적인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중국, 한국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에 대한 출장 금지령을 공포했다.

 

MS 팀즈 6개월 무료 평가판 제공

MS 팀즈(Teams)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MS 팀즈(Teams)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MS도 3월 10일부터 기업용 협업툴인 MS 팀즈(MS Teams) 6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과 학교, 병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협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다.

팀즈 무료 평가판은 사용자 제한 없이 화상 회의 및 통화가 가능하다. MS는 사업부별로 감염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줌, 중국 지역 화상회의 40분 제한 풀어

화상회의툴 줌(Zoom)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화상회의툴 줌(Zoom)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화상회의 전문 스타트업인 줌(Zoom)도 자체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를 기본으로 사용자 수와 기능별로 유료 과금을 진행하는 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월 말부터 중국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40분 제한을 해제해 당분간 무상으로 장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줌은 2월 들어 서비스 사용률이 70% 이상 증가했다. 

줌은 미국 본사와 중국, 일본, 런던, 암스테르담 및 파리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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