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스파크(Spark)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뉴질랜드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스파크와 협력해 올해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상용화한 3.5GHz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Massive MIMO)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며 5G 상용화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대규모 상용망 구축 경험, 네트워크 최적화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단말, 핵심 칩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End-to-End Solution)에 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삼성전자 장비의 속도와 품질, 초저지연 성능 등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스파크 구매부문장 라제쉬 싱은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5G 상용화 경험뿐 아니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활용해 안정적 통신 품질,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이동통신사업 수주로, 앞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5G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스파크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을 활용한 5G 서비스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단독] 국내 장비 업체 KMW, 2분기부터 에릭슨에도 필터 부품 공급
- 삼성 구미사업장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스마트폰 생산 또 중단
- 화웨이, 미국 피해 프랑스에 5G공장 설립… 유럽 전진기지
- [단독] LG유플러스, 5G 장비 화웨이 배제 검토... 왜?
- 삼성 vs 화웨이, 미·유럽 등업고 5G 장비 전쟁 본격화
- 삼성전자, 美 이통시장 입지 확대... US셀룰러에 5G·4G 장비 공급
- 반격나선 화웨이? 미 통신사 버라이즌에 특허소송
- '5G 첨단기술' 개발 나선 美에 화웨이 유럽 '5G 제조공장'으로 응수
- 소프트뱅크, 27일부터 5G 서비스 시작…일본 최초
- 삼성, 지난해 남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38%로 '압도적 1위'
- 삼성전자, 미국내 특허 획득 1위 유지
- 삼성SDS, '전자금융업' 사업목적 추가 철회...왜?